자승 스님 등 9명 오늘 외호 대중과 만나 결연한 수행 다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위례 상월선원 천막 법당 결사에 나서는 결제 대중들이 입재를 하루 앞두고 외호 대중들에게 결연한 수행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승스님 등 9명의 상월선원 결재대중들은 오늘 오후 봉은사 보우당에서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외호대중들과 만나 수행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일부터 천막결사에 들어가는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은 지난 봄 자승스님의 노천결사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서울역과 광화문, 원각사 등 어느 곳이든 함께 하겠다고 다짐 했다며 위례 상원선원의 출발 배경을 밝혔습니다.

호산 스님은 선원 방문객을 맞는 소임, 즉 지객을 맡고 나서 이판과 사판이 어우러진 9명의 결재대중들이 갖춰졌다며, 한 번도 안 해본 천막결사 이기에 두려움도 크지만, 외호대중들의 격려 속에 한국불교에 감동을 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스님은 9명 스님들의 천막결사는 한국불교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족함 없는 외호를 다짐하며 회향하는 날 법문을 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전법과 포교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9명 스님들의 건강을 부처님 전에 서원했습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문명사적 전환기에 스님들의 용맹정진이 큰 가르침으로 다가온다며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승 스님과 호산, 진각, 심우,성곡,무연, 도림,인산 스님은 내일 오후 3시 신도시 포교당 건립 예정지인 위례 신도시 종교부지내 천막법당 상월선원에서 동안거 결제 입재식을 갖고 석달간 옷 한벌과 하루 한끼에 14시간 이상 수행에만 매진하는 천막 수행 결사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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