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ITTF 즉, 국제탁구연맹 2019 팀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오늘(1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최강 중국에 1-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탁구가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8년만으로, 비록 중국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2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도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4단식 1복식' 방식으로 치러져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띠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첫 번째 복식에서 중국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단식 경기에서 잇따라 패해 만리장성의 높이를 실감했습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 대표팀은 어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1-3으로 아깝게 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2010년 대회 이후 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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