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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새 회장 본각스님 취임을 맞아 한국에 정착한 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비구니 사찰 건립을 후원하는 등 국제 교류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취임법회는 오는 13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봉행됩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들이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법당에 모였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법회에 참석해 큰 스님의 법문을 경청합니다.

베트남 불교 단체인 ‘오늘불교도량’이 서울에 비구니 사찰을 건립하기 위해 특별 법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1박 2일간 진행된 이번 법회는 베트남불교의 승가리더 스님 30명과 봉사자, 베트남 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법화경 낭독과 108배를 하며 비구니 사찰 건립 불사를 발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법회 이튿날 자리를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비구니 사찰건립 불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본각스님은 이미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국제불교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네임자막] 본각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당선자] "법룡사 이 거룩한 법당을 활용해서 젊은 여성들이 비구니 삶에 매력을 느끼도록 많은 일을 계획하고 싶습니다. 동남아 많은 사미니들이 한국 불교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국제불교 교류를 통해서 젊은 비구니를 우리 한국에서 교육 시키고 싶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베트남 비구니 사찰이 건립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교류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6천여명에 이르는 조계종 비구니 승가를 대표하는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취임법회가 오는 13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봉행됩니다.

이번 취임법회는 다례의식과 명종,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에 이어 본각스님의 취임사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치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 갈 회장단과 임원진 소개, 환영 행사 등도 이어집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과 임원진은 취임법회 이후 포용과 화합에 초점을 맞춘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제화 시대 흐름에 맞춰 베트남 불교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비구니 승가의 해외 교류에도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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