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4일 0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8개 시험장에서 11만7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능일인 오는 14일 지하철의 경우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상시보다 2시간 긴 오전 6시부터 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수능일 아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으로 가는 노선과 위치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에는 전면 유리창에 안내 표지가 설치되며, 시험장 인근 지하철 역사에도 안내문이 붙게 됩니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은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적으로 배차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로 요청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