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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 “바깥에서 시대와 호흡해야”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11.10 11:42

 

조계종단 전략기구인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가 오대산 월정사에서 회의를 열어 미래 불교 문화 중흥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출재가 위원들은 한국불교가 산중 밖 시대의 고민을 덜어주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 위원들이 오대산 월정사에 모였습니다.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이 오롯이 공존하는 천년고찰에 1박 2일간 머물며, 불교문화 창달이란 화두에 함께 집중했습니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과 조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등 재가위원들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불교문화유산이 시대적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 

“모든 사람이 좋은 환경을 불교유산이라는 환경을 보편가치로 다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고, 인간은 향상하는 존재인데요.”

[조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물질적으로는 조금 나아졌지만 굉장히 정신적으로 황폐화 되고 추운 동토에서 얼음 속에서 떨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 품처럼 감싸주는 새로운 생명을 움트게 하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으로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 등을 간직하고 있는 월정사는 최근 자연명상마을에 이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박물관을 개관하며 역사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섰습니다.

월정사 주지이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이기도 한 정념스님은 이같은 일련의 성과는 결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불교만이 생명력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아마 앞으로 시대와 호흡하고 불교문화가 산중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또 산중도 더 생명력 있는 문화로써 거듭 거듭 발전해 나갈 수 있고 이것이 곧 오늘날 어떤 메시지를 주고 우리들의 삶속에 살아있는 문화로 연결돼 갈수 있는가...”

조계종 문화창달위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을 포함해 학계와 언론, 방송, 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와 제2차 전체회의, 좌담회 등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며, 향후 종단의 문화정책 수립으로 이어집니다.

[오심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숨어있던 콘텐츠도 찾아내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문화부와 협력해서 하면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이끌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이번 월정사 회의는 한국불교가 시대적 고민들을 어떻게 덜어 줄 수 있는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감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불교문화가)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괴로움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재해석 될 수 있도록 불교문화를 새롭게 바라봐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체제의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불교문화창달을 통해, 한국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구현하며, 미래불교를 위한 화합과 혁신을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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