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에 대한 유골 수색 작업이 9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연인원 1천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 5대 등 장비를 투입하고 수색지점을 확대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일간의 수색작업에서 경찰은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1천980㎡는 굴착기를 이용한 전면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한 것 외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 종료를 선언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기 의심 지역이 확인될 경우 추가 발굴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경찰이 밝힌 이 씨의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이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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