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출범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이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 존중 사회와 차별 없는 일터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마포대교 남단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9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기본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10만명 가량이 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시내 곳곳에서는 사전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교조는 낮 12시 30분부터 청와대 앞에서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 직권 취소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했고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공감센터에서 노조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또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후 1시 30분 종로구 효자치안센터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 전에 정부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수 성향 단체들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검찰 개혁을 비롯한 여권의 국정운영을 문제 삼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정오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까지 행진했고 우리공화당도 서울역에서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면서 "공수처 설치 반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등을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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