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오늘 오전 10시쯤 조사팀이 꾸려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청사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를 대동하고 승합차량에서 내린 양 전 대표는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한 채로 착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현석은 제보자를 협박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최근 양 전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 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대표는 현재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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