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과 관련해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분담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전했습니다.

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7일 방송에서 미국이 한국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는 것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맹을 훼손하려는 상황에서 과도한 요구는 동맹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 역시 "한미 방위비 분담금에 주한미군 비용 외에 다른 것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이후 적용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은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미연합훈련 등 주둔 비용 외 전방위적인 항목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면서 총 50억 달러 상당의 분담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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