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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단이 오는 11일 공식 출범합니다.

특수단은 참사 당일뿐만 아니라 세월호 내 CCTV 은폐 등 이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검찰청 소속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오는 11일 공식 출범합니다.

특수단 사무실은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됐으며, 단장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맡았습니다. 

2명의 부장검사에는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 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5명 내외의 평검사가 특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임 단장은 특수단 출범 발표 이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비롯해 각계에서 제기한 의혹과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다음 주부터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먼저, 특수단은 사회적참사 특조위 2기가 제기한 해경청장 헬기 탑승 문제와 세월호 내 CCTV 은폐 의혹 등 관련 자료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조단 참여가 예상되는 용성진 영동지청장이 국정농단 수사팀에서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의혹도 수사한 만큼 이를 재조사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세월호 유족들이 참사 책임자 122명을 검찰에 고소 고발할 예정인 만큼 이 역시 특수단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5년 7개월 만에 검찰 특수단이 정식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참사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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