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협상 진전을 이뤄내며 점진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 주례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중미 협상 대표들이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은 지난달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오늘 미국산 가금육 수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1단계 협상 진전 과정에서 미국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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