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7일 확대 개편 이후 첫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오늘(7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문상가 매각, 관광콘텐츠 개발, 신규채용에 따른 재정부담 등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문화와 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된 이후 처음입니다.

문화관광공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도의회의 인사검증을 통해 임명된 사장의 직무수행 실적을 검증하는 자리로 송곳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박차양 의원(경주2·자유한국당)은 보문상가 매각 부지에 패션아울렛, 식음료 상가 등이 들어서면 도심 상권에 타격이 커 기존 상인들의 생존권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생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매각 절차 면에서도 공고 기간이 짧고 홍보가 부족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매각이 결정됐다고 질타했습니다.

김명호 의원(안동·자유한국당)은 신규 직원채용으로 공사 재정부담 발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의계약 업체선정시 지역업체 우선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봉교 의원(구미6·자유한국당)는 경북도가 국제관광인프라 구축으로 2020년까지 청년일자리 200개를 포함한 일자리 6천여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최근 관광 트렌드를 읽고 경북 관광정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영선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헐 값에 매각된 보문상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민간에 매각된 상가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박채아 의원(비례·자유한국당)은 문화관광공사로 확대 출범했음에도 인건비 증가, 영업 손실 등의 비용만 높아지고, 실적은 양해각서(MOU) 외에는 변화된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고 지적하고,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판수 의원(김천2·무소속)은 공사가 개발한 도내 권역별 관광 상품이 김천, 구미 등의 서부권 관광 상품의 개발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김천구미역의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써 균형 있는 관광정책 시행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세혁 의원(경산4·무소속)은 문화관광공사의 영업수익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영업 손실의 주된 원인이 대행사업 증가폭에 비해 인력 투입이 불합리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영합리화에 대한 대응방안 강구를 주문했습니다.

이선희 의원(비례·자유한국당)은 위촉직 비상임 이사에 외부 관광전문가의 수를 늘려 관광정책 결정에 합리성을 높일 필요가 있고, 비상임 이사의 공개채용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주홍 위원장(영덕·자유한국당)은 문화와 관광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와 상가의 매출 향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시 또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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