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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불기 2563년 동안거 결제에 나서는 납자들에게 철저한 수행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진제 스님은 자칫 중도에 머무르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부처님의 정안을 밝히는 데 근간을 두고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안거 기간 부지런히 정진해서 각자의 화두를 타파하고 밥을 먹으나 산책을 하나 일체처 일체시 화두를 챙기고 의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동안거 참여 스님들은 하루 앞서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을 작성한 뒤 결제일인 오는 11일 법사 스님을 모시고 법어를 청한 뒤 용맹정진에 들어갑니다.

안거 석달간 전국 100여개 선원 대중스님들은 외부 출입을 일체 끊고 오직 화두 참구에만 매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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