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RCEP 역시 세계무역기구(WTO)와 마찬가지로 수출 제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상호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을 규범으로 역내 가치 사슬을 더욱 확대·심화하는 것이 RCEP의 정신”이라며 “RCEP 내에서도 여러 번 얘기해 왔고 이번 협정문 타결을 계기로 16개국이 공동으로 논의하면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피해에 대해 “우리 기업들과 국민, 정부가 다같이 합심해 긴밀한 대응한 결과 생산차질과 같은 직접적 피해는 입지 않고 있다"며 "다만 장기화 대비해 모니터링하고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수산 분야의 피해 우려에 대해서 유 본부장은 "끝까지 농업 등 민감한 산업은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종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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