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입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을 피하기 위해 '묻지마 보수통합'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이유를 묻는 국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묻지마 보수통합이라는 것에 지극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황 대표의 제안을 받은 사람들도 황당해 한다는, 최소한의 교감을 생략한 일방통행식 뚱딴지 제안"이며 "폭탄이 터지면 더 큰 폭탄을 터트리는 시선회피용 폭탄 던지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인사는 확고한 철학과 소신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황 대표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국민에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강기정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논란에 대해 "한국당의 보이콧 의존증이 또 재발했다"며 "강 수석은 사과하기로 했는데, 한국당이 파행 구실 찾기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당은 올해 끊임없이 조건 바꿔달기로 추경을 발목잡아 100일을 허비했다"며 "그 여파로 성장률이 0.2% 떨어졌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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