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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불교 종립대학 동국대가 스님과 후원자, 동문들을 초청해 학교 발전을 위한 제2의 도약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동국대는 앞으로 4년간 발전기금 600억 원 모금을 목표로 정하고 국내 10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자이즈(Energize) 동국 후원의 밤' 행사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 국내 대학이 직면한 사회적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110여 년 동안 30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동국대가 처한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국대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립대학으로서 그나마 다른 대학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국고보조금 사용에 대한 제한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후원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윤성이 / 동국대 총장] :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동국대학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는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에너자이즈 동국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후원자와 학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동국대는 후원자들에게 학교 후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세계적 명문 사학을 목표로 재도약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법산 스님 / 동국대 이사장] : "지혜의 광명을 새롭게 하나로 모아서 동국의 발전, 미래에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동국의 훌륭한 용맹정진의 계기가 이 자리에서 마련되기를..."

행사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30억 원의 후원금을 약정하며, 학교 발전을 서원했습니다.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동국대학교의 발전은 바로 불교의 발전이며, 동국대학교의 미래가 바로 불교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종단은 한국불교의 자랑이자 미래 인재 양성의 산실인 동국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윤성이 총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학교 발전 계획과 방향 등을 후원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4년간 총 모금 목표액을 6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학 상위 10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특히 모연된 발전기금으로 창의융합적 사고 능력을 갖춘 화쟁형 인재를 키우는 인재 불사와 동국대 랜드마크가 될 로터스관 건립 불사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 총장] : "혁신의 시대인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서 우리 대학이 키워내고자 하는 바로 인재상이 이런 화쟁형 인재...불교 가치를 바탕으로 해서 창의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고 깨달음을 실천하여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

현장에서는 스님과 후원자, 동문들이 학교발전기금 후원을 즉석으로 약정하고,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등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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