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립대학 동국대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합격자 일부를 잘못 발표해 하루 만에 이를 바로잡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동국대는 총장과 입학처장 공동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동국대학교에 지원해 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합격 사실이 뒤바뀌게 돼 깊은 허탈감에 빠진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실기전형 지원자는 동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메뉴를 통해 합격 여부를 정정 발표 이후 다시 한번 확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한 뒤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국대는 어제 수시모집 실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한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초 합격자 가운데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뀐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대 관계자는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내신점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삼수 이상의 수험생들에게 비교내신 점수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동국대는 오늘 중 수시 모집 실기전형 지원자에 대한 최초 합격자를 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