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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어제 오후 수습한 실종자 시신 1구는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 해군, 소방으로 꾸려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어제 오후 수습한 실종자 시신의 현장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원단은 "시신의 성별은 남성이며,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원단은 수습된 시신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한 뒤,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분석을 비롯한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원 확인까지 보통 하루에서 사흘 정도 걸리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칠곡 분소 등 가까운 곳에서 진행할 경우,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현재까지 찾지 못한 나머지 실종자는 모두 4명.

수색 당국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함선 20척, 항공기 4대, 잠수사 98명을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오늘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집중 수색을 해왔던 지역에서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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