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를 꺾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브라질 고이아니아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전방 공격수 최민서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앙골라는 실점 이후 유연성과 개인기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리며 공세를 펼쳤고, 우리 대표팀 역시 물러서지 않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경기종료 몇분을 남기고 앙골라의 결정적인 헤딩슛과 강력한 중거리 슛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신송훈이 실점위기를 막아내고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를 하면서 우리 대표팀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로 우리 대표팀은 U-17 월드컵에서 지난 1987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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