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합니다.

주된 관심사는 오는 23일 효력을 상실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 스틸웰 차관보가 우리 당국자과 어떤 논의를 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입국하면서 "한미동맹이 이 지역 평화와 안보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이같은 발언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방한 기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나라 신남방정책의 협력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연말로 시한이 다가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