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의 제작진 두 명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부장판사는 오늘, 프로듀스X101의 PD 안 모 씨와 CP 김 모 씨에 대해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명 부장판사는 또 “해당 사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과 지위, 수사 경과 등을 비추어 볼 떄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 심사를 받았던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명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이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증거 수집이 되어 있으며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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