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 기간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국가 정상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교착 등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 대기장에서 별도의 단독 환담을 갖고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를 통해 아베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도 밝혔습니다.

이후 참모들로부터 태국 방문 기간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는 한편, 아베 총리와의 환담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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