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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3번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오늘 새벽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구조 활동에 투입된 청해진함 장비가 고장나면서 시신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 엿새째인 오늘(5일) 실종자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새벽 12시 30분쯤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하던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당초 오늘 중으로 실종자 인양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를 맡을 청해진함의 장비가 고장 나면서 인양 작업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잠수사를 이용해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의 자동 함정 위치 유지장치의 신호가 불안정해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함정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장치인 만큼 작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수색 당국은 수리를 마치는 대로 실종사 수습을 다시 시도할 방침입니다.

한편 소방청은 사고 헬기 탑승자 가운데 소방관을 포함한 직원 5명의 장례를 소방청장장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소방청 소속이고 응급환자 이송 중 사고를 당한 만큼 최대한 예우를 갖춰 영결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방청은 "실종자 가족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 장례절차를 마련하고, 실종자에 대한 훈장 추서와 국가유공자 지정 등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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