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 8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같은 달 기준으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5일)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비임금 근로와 비경제 활동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난 8월 기준 전체 비임금 근로자는 679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2천명(-0.9%) 감소했습니다.

비임금 근로자 감소는 지난해 3만6천명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계속 이어졌습니다.

또,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3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7%인 11만 6천명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 8월(-29만6천명)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직원없이 혼자 또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사업하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2만 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인 9만7천명 증가했습니다.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업과 제조업 업황이 악화하는 등 내수가 안 좋아 40∼50대를 위주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취업을 하지 못해 신규 창업하는 경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출발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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