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최종 범위 구역도. 경북도 제공

경북 영덕 영해장터거리가 문화재청의 3.1만세운동과 지역의 장터거리로 인정받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 거리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의 근대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합니다.

이로써 경북도는 지난해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시범사업’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영덕 성내리 일대 만7천900여㎡에 조성되는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기 한국인의 장터거리로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1919년 3월 18일 지역 주민 3천여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 공간 안에 있는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내년에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부지매입 등을 추진합니다.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아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른 본격적인 보존·활용기반 조성사업을 단계적·연차적으로 추진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지역의 소중하고 수준 높은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