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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수출, 3년여만의 최대 하락...“10월 저점으로 점진적 개선”
양봉모 기자 | 승인 2019.11.05 13:44

산업통상자원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

[앵커]

지난달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하락 폭도 3년 9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지면서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무역국가로서의 면모에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스인사이트, 양봉모 선임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수출을 보니까 굉장히 안 좋습니다.

올해 들어 한 번도 좋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

한국 수출은 올해 들어 한 번도 상승곡선을 그려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말 -1.7%로 하락 전환한 이후 11개월간 단 한 차례도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한 겁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7% 떨어졌고, 2016년 1월 -19.6%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수출액을 보면 467억8천만달러잖아요.

그러면 올해 들어서는 3번째로 높은 수준이긴 한 데 최대 하락폭이네요.

[기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7% 떨어진 수치인데요.

이처럼 10월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데는 지난해 10월에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 실적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일 텐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반도체(-32.1%),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6년 -5.9% 이후 3년 만에 연간 기준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무역국가인 우리나라의 수출이 이렇게 떨어진다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클텐데요. 좋아질 기미는 안보입니까?

[기자]

한국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조는 있습니다.

지난달 선박(25.7%),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신 수출성장품목이 호조세를 유지했고, 베트남(0.6%)과 독립국가연합(CIS·24.1%)과 같은 신흥 시장도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는 생산과 수출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보다 더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25일 반도체 수출 물량은 2천557.2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생산도 늘었습니다.

통계청의 산업생산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 3분기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나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메모리 가격 급락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내년에는 수출액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수출은 10월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폭이 개선되고 있어 수출감소 터널의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의 가격 회복, 미중협상의 스몰딜 가능성과 함께 수주 선박의 인도 등이 뒷받침된다면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정부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갈등 등 수출상황은 매우 엄중해 보입니다.

일본과의 수출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수출규제 석 달째인 지난달 대일 수출입은 모두 전월보다 감소세가 확대됐습니다.

수출 감소율은 -6.0%에서 -13.8%, 수입은 -8.6%에서 -23.4% 2배 이상 커졌습니다.

7∼9월 누계 기준 한국의 대일 수출 감소율(-4.2%)보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 폭(-10.8%)이 더 크게 나타나 한국보다는 일본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뉴스인사이트, 양봉모 선임기자였습니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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