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전략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은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젊고 혁신적인 후보자 선정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했다"면서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할 인재를 공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총선기획단은 '혁신제도', '국민참여', '미래기획', '홍보소통' 4개 분과로 나눠지고, 각 분과는 순서대로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과 소병훈, 윤관석 의원, 정청래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기획단은 민주당 주요 총선 정책의 전략적 발표와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총선 컨셉과 선거 기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회의에 참석해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당도 재집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기획단에서 충분히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은 "청년과 여성이 공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기준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자녀의 입시 부정 여부와 막말 이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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