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부산에서 멧돼지 8마리 출몰해 1마리는 죽고 나머지 7마리는 도주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어제(4일) 오후 11시 22분쯤 사상구 괘법동 한 도로에 몸무게 40㎏ 멧돼지 1마리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 1대와 충돌한 뒤 다른 차량 2대에 깔려 현장에서 죽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11시에는 북구 화명동 대천천 공용주차장 인근에 1마리와 사상구 모라동 한 병원 앞 도로에 어미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각각 나타났다가 도주했습니다.

오전 2시에는 금정구 부산대 본관 농구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고, 자정 무렵에는 사상구 괘법동 한 사찰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기동포획단과 함께 멧돼지 추적에 나서고 멧돼지가 나타난 현장 인근 학교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등하굣길 학생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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