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프로그램 PD 안 모 씨 등 네 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 심사 시작 한 시간 여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 씨는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엠넷 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프로듀스X 101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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