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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법화 삼매 수행법을 제시한 대표적인 불서로 꼽히는 ‘묘법연화경삼매참법’ 상중하 전권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사업단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주 형산 기원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삼존불에서 출토된 복장유물 가운데 문헌류 30여종에 대한 조사와 촬영을 실시한 결과 고려와 조선전기의 문헌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묘법연화경 삼매참법의 경우 그동안 상권과 하권만 전해져오다 이번에 중권을 포함한 전권이 모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책의 상권과 하권은 경주 기림사와 구인사 등에서 전해지고 있고 이들 모두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묘법연화경삼매참법’은 고려시대 산긍 스님의 저술로 고려의 법화삼매 수행 방식이 담겨있는 주석서로서 고려 법화신앙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자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업단측은 이번에 발견된 문헌에 대한 정리와 촬영 작업 등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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