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내년 예산안을 다루는 중앙종회 정기회가 오늘 개회한 가운데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이 각각 내년 예산안과 상월선원 용맹정진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 중앙종회 정기회 개원 인사말을 통해 “중앙종무기관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원칙을 세우고 사부대중과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가가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안을 편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관련 제.개정을 위한 예산과 불교문화창달을 위한 신규사업, 남북불교교류사업, 백만원력특별회계, 세종시 한국불교 문화체험관 건립,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불사 등 종단 목적불사 예산안 등 내년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승려복지제도의 장기적 유지와 발전을 도모하고 스님들의 수행환경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본인기본부담금제도’ 내용을 담은 ‘승려복지법 일부 개정안’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 개회사를 통해, 안거에 참여하는 스님들은 한국불교를 떠받드는 기둥이라며, 전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의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 동안거 정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전임 총무원장 스님의 상월선원 용맹정진은 우리 종단 사부대중에게 부처님의 수행은 무엇인가” 돌아보게 만든다며, “많은 스님과 재가 신도들께서 이 대작불사에 다양한 형태로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재적의원 81명 중 77명 참석으로 성원 됐으며, 본회의 개회에 앞서 지난 9월 18일에 입적한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활안스님의 입적을 중앙종회 차원에서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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