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나가려면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해서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모친이 고향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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