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오늘 국정원을 상대로 한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싣고 일정한 지점에 발사대를 거치해 ICBM을 발사하는 것도 이동식에 해당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북한 미사일이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가고 있는데, 미사일 발사에서 고체연료의 경우 사전 준비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인식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고체연료가 되면 우리나라에 굉장히 위협적인 요인이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고체연료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달 북한이 시험발사한 북극성 3형의 탄두탑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신형잠수함이 진수되면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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