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드는 '당 쇄신론'...정춘숙 원내대변인 "내부로는 소통강화, 외부로는 협상력 높여야"

더불어민주당이 초선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 촉발된 '당 쇄신론'을 봉합하기 위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등 관련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정식 정책위의장의 경제상황 보고 이후, 14명 정도 발언이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당 쇄신론'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외부로는 협상력을 높여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면서 초재선 의원들과 다선 의원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한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선 "누구에게 책임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당정청 모두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면서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는 정리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역 의원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경선과정에서 감점을 부과하는 등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의원들의 발언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다음달 말쯤 본회의 회부가 가능한 만큼, 패스트트랙 정국을 앞두고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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