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가을의 향기를 가득 담은 국화축제가 부산지역 사찰에서 잇따라 개최되고 있습니다. 

국화 향기가 가득한 사찰의 가을 분위기를 부산BBS 황민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천년고찰 부산 기장군 장안사 경내가 국화 향기로 가득합니다.  

장안사는 개산 1346주년을 맞아 '제3회 천년고찰 가을, 국화향기를 품다'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경내에는 총 300여 점의 국화분재가 선보여 장안사를 찾은 가족들은 행복한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인서트/정오 스님/장안사 주지] 
기장군민과 부산 불자님들, 시민들이 많이 와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그런 바람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좋은 시간 가지시고 다 함께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개산 50주년을 맞은 삼광사도 '제7회 세계음식 국화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경내에는 백조와 돌고래, 하트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맛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비빔밥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인서트/세운 스님/삼광사 주지] 
사상과 이념을 다 넘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한 덩어리가 되어서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대한민국의 남북평화를 기원하고 더 나아가 불국토가 건설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처럼 시민과 불자들은 국화꽃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문화 축제 속에서 깊어 가는 가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BBSNEWS 황민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