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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원장, "해양 신산업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BBS경제토크]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BBS NEWS | 승인 2019.11.04 14:52

■출연 :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진행 : 신두식 기자

 

신두식 : BBS 경제토크 오늘은 앞에서 예고해드린 대로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조승환 : 예, 안녕하십니까?

신두식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명칭이 좀 깁니다. 그래서 좀 짧게 부르는 게 있죠? 영어로 부를 때는?

조승환 : 저희들은 편하게 킴스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신두식 : KIMST 이걸 킴스트라고 부르고 있죠. 제가 말씀드릴 때 이 두 가지 용어를 다 쓰도록 하겠습니다. 취임하신지 1년 정도 되신 걸로, 조금 지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의 소회를 한 말씀 해주시죠.

조승환 : 첫 번째 소회라고 하면 세월이 참 빠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원장에 취임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신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 공감하고 또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그런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데 방점을 두고 또 외부적으로는 해양수산 R&D 연구자들이 편안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개선하자, 환경 지원 같은 것을 포함해서. 그 다음에 해양수산 기업들, 특히 해양수산 벤처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데 방점을 두고 제도나 관행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을 했습니다. 나름 생각해보면 한 분야의 기관의 장으로서 한계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나름 개선된 바도 있지 않느냐, 제가 와서 뭔가를 변화시킨 게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거의 반을 다가가기 때문에 뭔가 구체적인 실적이 나와줘야 된다는 조급한 심정도 갖게 되고 그런 심정입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 영어 약자로는 킴스트, 우리말로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인데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잠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승환 : 지금 현재 우리나라 정부 R&D 규모가 거의 20조 정도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이 R&D를 공무원들이 주로 관리를 했습니다. 연구자를 선정하고 지원하고 그 성과를 내고 했었는데 공무원들이 전문성도 좀 떨어지고 인사이동의 부분 이런 부분들 때문에 부처들이 다 관련되는 R&D의 정부예산을 관리하는 그런 기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도 저희들 해양수산 R&D에 정부의 돈을 받아서 그 정부의 돈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질 수 있도록 또 필요한 부분에 지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이 본업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거기서 하다 보니 해양수산 R&D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될 것인가, 어떤 시대의 변화나 환경, 기술의 변화에 맞춰서 어떤 해양수산 R&D가 우리가 선투자가 되어야 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기획을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하게 되고. 후방으로는 그러면 R&D 연구 성과가 나왔는데 이 연구 성과를 어떻게 국민한테 돌려줄 것이냐, 그래서 이 R&D 성과를 분석하고 또 성과는 어떤 성과가 나왔고 이걸 어떻게 사업화해서 상용화, 기업화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을 고민하게 되는. R&D를 기반으로 해서 전방, 후방의 일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디까지 가 있냐면 신사업, 개발되는 R&D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가지고 스스로 개발한 기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을 해주고 그것에 대한 기술 평가를 해서 금융기관에 제시함으로서 기술금융이 돌아갈 수 있는, 그래서 해양수산 산업들, 신산업들, 벤처 산업들의 생태계를 구성해주는 플랫폼 역할까지 하는 그 정도로 확대가 되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신두식 : 해양수산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그것이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2017년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공정경제와 함께 혁신성장을 내세웠습니다. 킴스트에서는 혁신성장정책지원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조승환 : 일단 저희들이 R&D를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기관 자체가 혁신을 바탕에 깔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고유 업무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 정책 방향에 동참을 하기가 사실 재원이나 인력이나 이런 부분들이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업무들을 가지고서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어떻게 좀 더 많은 영향과 효과를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그런 노력을 더 하고 있고요. 특히 R&D, 아까 말씀드린 각 부처별로 있는 R&D 전문 기관들, 그 다음에 해양수산기관들 간의 협업을 통해서 혁신성장에 해양수산안전이나 환경 이런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두식 : 킴스트가 국민들한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거든요? 좀 더 친숙한 기관이 되기 위해서 적극 행정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좀 소개해주시죠.

조승환 : 경영적 측면에서 보면 저희들이 산학 연관에 다양한 경험이 있는 이사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냥 형식적인 이사회의 운영보다는 우리 경영의 컨설턴트로서 국민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역할로서 이사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회가 끝나고 나면 저희 간부진하고 간담회를 통해서 이사님들이 들으신 저희들의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이런 부분에 대한 허심탄회한 현장의 목소리를 저희들이 계속 청취를 하고 있고요. 사업적 측면에서는 제가 취임하자마자 저희 해양수산 관련 키오스트, 그 다음에 선박플랜트연구소, 극지연구소들을 방문해서 실제적으로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은 개선해줘야 되고 어떤 부분은 행정지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신두식 : 그런 기관들은 연구기관들인가요?

조승환 : 연구기관들이죠. 그래서 그런 현장의 목소리들을 듣기 위한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고. 또 하반기에는 대학들의 산학협력단들, 그 다음에 요즘에는 R&D를 연구소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기업에서도 전부 R&D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들 입장에서의 정부 R&D를 받으면서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라든지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듣고자 하고요. 또 해양수산 분야가 사실 국민들한테 정말 가까이 가기는 앞으로는 많이 가까이 갈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 국민들한테 아이디어 공모도 하고 해양수산 관련 창업설명회도 개최하고, 창업 콘테스트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킴스트가 정부 예산을 받아서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하고 연구개발 기관들과도 많은 유대를 맺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 성과를 지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조승환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려운, 국민들한테 설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분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쉬운 예를 말씀드리면 지난 5월에 개최된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저희 원이 지원한 과제들이 올해의 기술혁신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도 경기국제보트쇼에서는 2008년부터 이어진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서 요트, 어선, 유람선 등 선박에 들어가는 모터 엔진 내의 배터리를 친환경 배터리 팩으로 교체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기술혁신상하고 경기도지사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습니다. 또한 해양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저희들 말씀드린 것처럼 창업 콘테스트나 기술 인증 평가를 통한 금융 연계 지원 등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그래서 작은 규모입니다만 작년 같은 경우에도 57개 기업에 9억 원을 지원해서 83억 매출, 143명의 고용을 발생 성과를 낸 바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금 해양건설로봇, 수중공사로봇 이런 것을 상용화시키고 조류 발전 시스템 같은 이런 것들이 저희 원에서 기술개발 지원을 해서 성과를 낸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해서 지속적인 연구 성과가 만들어지고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두식 : 기존의 산업도 중요하지만 해양 신산업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해양 신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을까요?

조승환 : 최근에 해양수산부에서 2030년까지 11조 3천억 원의 신 시장 창출을 하겠다는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양 신산업은 말 그대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우리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이해하기 쉽게 전통적인 해양 산업이다, 라고 한다면 크게는 해운하고 수산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알게 모르게 해양, 수산 쪽이 신산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신두식 : 양식도 첨산 산업적으로.

조승환 : 또 조선이나 해양 플랜트, 풍력 발전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해양의 신산업. 우리가 이게 신산업인지 잘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IT기술하고 접목되고 그렇게 해서 이미 확대가 되어가고 있고. 또 우리 생활 속에서도 해양레저산업이 이미 사실 양양의 서핑이라든지 이런 분야들이 과거 우리가 산업으로 보지 않았던 부분들이 지역 먹거리로서 만들어지고 있고. 또 어촌 해양 관광이라든지 어촌 체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어떤 6차 산업으로서의 신산업으로 범위가 넓혀져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두식 : 조금 전에 경기국제보트쇼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건 수도권에서 하는 거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놀랐어요. 10년 더 됐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몰랐거든요. 부산이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동해안이라든지 이런 데서 할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경기도에서 한다니까 저는 좀 놀랍고 기분도 괜찮았거든요. 이런 것도 지원하신다니까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해양 신산업의 확장 범위는 무엇인지, 이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승환 : 저는 해양 신산업 확장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들이 요즘 같은 수소경제시대, 수소 선박, LNG 이런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같은 부분, 또 어떻게 보면 약간의 위험성 이런 부분들이 기피하는 부분들이 있는 시설들. 그 다음에 해양 쓰레기 처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는 해양에서, 크게는 해양 신도시로서 만들어지는 그런 시기가 곧 도래하지 않겠느냐.

신두식 : 해양 쓰레기 문제도 해결하는데 연구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고

조승환 :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확장이 될 것이고. 또 친환경 무인 선박도 만들어질 것이고. 양식장도 지금 가두리 형태의 양식장에서 도시 형태의, 물 공급을 한 번 하면 그 물을 가지고 계속, 저희들이 약간 전문적인 용어를 쓰자면 순환 여과식 수조를 통한 양식, 그러면서 환경에 영향도 미치지 않으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고 또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이 검증될 수 있는 그런 것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 방금 서핑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실 수중, 수상 레저 활동은 굉장히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그렇고.

신두식 : 요즘 시장도 많이 커지고 있죠?

조승환 :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북한강이나 남한강에서 볼 수 있는 형태가 대규모화되고 확산되면 바다로 나와서 더 많은, 더 다양한 형태의 수상 레저 활동, 신산업으로서 서비스 산업으로서 확산되어갈 것이고요. 또 저희들이 지금 남극, 북극에 기지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지금 극지 연구, 최근에 저희들이 지원하고 혈액 응고를 안 시키면서 할 수 있는 신물질이라든지 심해나 극지 같은 데서의 물질을 발견할 수 있고 또 우리가 우주 개발보다도 사실 수중 탐사는 더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생명체라든지 물질을 통한 인류 생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올 수도 있겠고요. 이렇게 해양수산 신사업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보시면 되고 이 이야기들이 그렇게 크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가 활발하게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이걸 국가 경쟁력으로 삼아서 나아갈 때 우리 후손들이 더 잘 사는 국가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해양 신산업 부분도 마찬가지고 해양 산업 부분은 국내 수요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외를 대상으로 한 개발이나 발전이 이루어져야 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연구 개발 투자가 이루어지고 또 기업들도 그러한 연구 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상품화 전략과 세계 시장 개척에 노력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니까 해양의 중요성이 큰데요. 앞으로 해양 신산업 생태계 조정을 위해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라고 할까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승환 : 해양 수산 분야의 또 하나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가 인증이라는 것을 받아야, 정부에서 인증을 해주고 실험 데이터를 가지고서 이런 데이터가 나왔다, 이게 우수하다는 인증을 해줘야 세계시장으로도 나가고 국내 소비도 할 수 있고 이런데 이게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요도 약하고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있다 보니까 그런 걸 민간에서 받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신두식 : 산업 하나하나가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조승환 : 예, 그래서 돈이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 인증도 받아오고 이렇게 해야 됩니다만 사실상 그런 게 어려운 국내 기업 현실에서는 해양수산제품의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 확충이 저희들은 제일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에서 인증을 받으면 세계적으로도 인증을 받는 효과를 내야 되는 거잖아요?

조승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로 개발되고 있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의 인증 인프라 확보, 또 이를 통한 국제표준, 사실 표준 선점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우리가 통신에서 이미 느껴서 알고 있습니다만 이 표준을 선점해나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 해양 수산 분야에 있어서 기술 변화라는 것은 바로 인력 구조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자율 운항 선박, 무인 선박이 움직이게 되면 일단 선원이라는 직업은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항만이 자동화가 되고 물류가 자동화가 되면 항만 근로자들이 사실은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보면 무인으로 선박이 다니는 반면에 육상에서 그 선박을 모니터링해주고 또 그 선박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기계를 통해서 자동차로 이야기하면 엔진오일도 갈아주고 하는 그런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육상 선박 운항 관리자 인력은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 인력들을 시대에 맞춰서 양성을 해줘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 또 항만 자동화 같은 경우에도 무인 원격 시스템으로 항만 하역을 하게 되면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고 또 보수하고 하는 그런 새로운 직종의 직업이 탄생하기 때문에 그런 인력으로 전환시켜주는 역할, 또 신규 인력을 창출해내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세 번째로는 해양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두식 : 아직도 더 투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죠?

조승환 : 그렇습니다. 민간 투자가 저희 기준으로는 가장 원활하지 못한 분야입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분야라는 측면도 있고 또 육상에서처럼 바로 산출물이나 이득이 돌아오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런 분야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수익성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또 공익적으로 보고 하는 그런 정책 펀드 조성을 통해서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해양 펀드가 조성이 됐습니다. 이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해서 민간 투자가 이루어지고 그 투자가 지금 해양 수산 벤처기업들에 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들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펀드도 강화되고 운영이나 노하우나 기술이나 이런 부분들이 좀 더 활발히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원에서는 우리 해양 수산 기업들하고 민간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어떤 기술이 있고 어떤 기술을 어떻게 변화시키면 이것은 사업성이 있겠다, 이것은 해양 수산 기업인이 아니라 투자자 관점에서 보는 그런 지속적인 네트워크 교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는 해양 수산 분야의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앞으로 킴스트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BBS 경제토크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음악을 한 곡씩 듣고 갑니다. 명사의 음악시간인데요. 조승환 원장님 어떤 곡을 듣고 싶으세요?

조승환 : 저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신두식 : 가을이니까 이 노래가 참 많이 나오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조승환 원장님께서 신청해주신 곡입니다. 김동규 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듣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KIMST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조승환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음악 잘 들었습니다. 취임 후에 두 달에 걸쳐서 전 직원들하고 면담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들하고의 소통 기회였다고 생각이 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어요?

 

조승환 : 일단 잘 아는 분야는 분야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신두식 : 원래 해양수산부에서 오래 근무하셨잖아요?

조승환 : 예, 그렇지만 새로운 기관이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기관의 주인은 직원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기관의 문제점도 직원들이 아는 것이고 또 그 기관의 해결책도 직원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면서 제가 바깥에서 보는 새로운 시각을 직원들한테 투입함으로서 이 조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직원들의 의견을 고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신두식 :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정책실장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전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하셨잖아요? 그 부산청장 하시면서 부산에서도 생활을 하셨을 텐데, 부산하고도 인연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대해서, 부산도 해양 도시라 그러잖아요? 우리나라에서 갖는 해양 도시로서의 부산, 어떻게 보세요?

조승환 :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한 도시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부산이 해양과 항만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한 지가 그렇게 오랜 세월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부산에서 한 10여 년 전에 과장으로 근무를 할 때 택시를 타면 택시기사 분들이 저놈의 컨테이너 트럭들 때문에 부산에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심지어는 부산에서 항만 쪽으로 해서 간만 부두 앞으로 해서 나가는 도로가 새로 났습니다. 그게 구도심에서 해운대로 가는, 광안대교 놓이기 전에 가장 빠른 길이었는데 그건 사실 처음에는 컨테이너 전용 도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부산시 요구와 부산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컨테이너도 다니고 일반도 개방을 하자고 해서 했는데 거기를 어떤 시민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컨테이너 못 다니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사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 같은 경우도 정부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 계기가 항만 배후도로로서 정부 지원을 받은 도로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식들이 아직 부산시민들한테 많이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부산에서 해양이 갖고 있고 항만이 갖고 있는 중요성이라든지, 부산이 항만 물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키포인트에 있습니다. 동북아 전체로 보더라도. 그리고 향후에 북극 항로가 어떤 형태로든 개설이 된다면 사실 싱가포르 이상 가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신두식 : 세계적인 배들이 여기 왔다가 가는 역할을 하겠네요?

조승환 : 극지 운항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도 하고 장비도 바꿔야 되는,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국제해사기구에서 규정을 만들 때 태평양을 건너가는 배들은 비상식량이 2주일 치가 있어야 됩니다. 그 기준입니다. 그런데 북극 항로에서 폴라 코드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거기를 넘어갈 때는 제가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30일 치를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부산항에 와서 극지로 들어가려고 하면 10일 치 비상식량을 더 넣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극지를 돌아서 부산에 내려왔다고 한다면 더 싣고 다녀도 되는 거지만 그게 모든 게 다 비용이지 않습니까?

신두식 : 배에서 쓰는 걸 다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네요.

조승환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신두식 : 킴스트가 2년 연속으로 고객만족경영 A등급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을 강조하셨어요?

조승환 : 일단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내부 소통도 하고 외부 소통도 하고 그 다음에 국민들의 이야기도 듣고 연구자의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그 사람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행동하고 또 일을 하자는 것을 주로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무에 반영하고 전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서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17년, 2018년 A등급을 받는 작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됐는데요. 거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출연하셨는데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승환 : 저희 기관 이름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입니다. 해양 수산 분야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서울시민들께서도 해양 수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 또 해양 수산이 앞으로는 무궁무진한 개발 여지라든지 우리의 먹거리 창출에 기본이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성원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승환 : 감사합니다.

신두식 : 해양기술이 4차 산업혁명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조승환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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