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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달들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불교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등이 잇따라 마련됩니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룬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서울에 이어 부산공연을 갖고 전국의 불교합창단들이 찬불가 실력을 겨루는 합창대회도 이달말에 열립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다룬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

2천 6백년전 고대 인도의 싯다르타 왕자가 출가 수행의 길로 접어드는 과정이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현대 무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지난 9월 5일부터 약 한달여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 속에 공연을 펼쳤습니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엠에스엠시가 제작한 ‘싯다르타’는 서울 공연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고 불교를 소재로 한 대중문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서울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시민들과 만납니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대극장에서 첫 지방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면수/뮤지컬 싯다르타 대표 프로듀서

[현대 사회의 어지럽고 힘든 사회에 있어서 우리가 모두 다 부귀 영화를 쫓고 있는데 그것을 다 버리고 출가를 해서 우리의 고통을 어떻게든지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떤 정신적인 희망을 제시한 부처님의 일대기를 보면서 우리도 힐링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싯다르타 제작진은 불교를 소재로한 대중 문화 공연과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 불교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불가 실력을 겨루는 합창대회도 열립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제8회 불교합창페스티벌이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불교 합창페스티벌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한 신도로 구성된 사찰과 불교단체 합창단이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합창페스티벌 본선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6개 단체와 심사 운영위원회 추천 2개 단체 등 모두 8개 팀이 합창 심사를 통해 실력을 겨룹니다.

대상인 그랑프리 1개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입상 7팀에게는 상금 15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입니다.

다음달에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 대회인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거행되며 수상작은 12월 10일부터 2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모두 107점이 응모한 이번 불교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은 회화 분야에 출품한 유현정 씨의 ‘수월관음도’가 차지했고 공예 분야는 한초 씨의 ‘석가삼불도 목판과 탁본'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이윤경 씨의 ‘운흥사 괘불, 이웅희 씨의 ‘수월관음상’ 등이 수장자로 뽑혔으나 대상 수상작은 이번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지난 1970년 시작해 매년 공모전으로 진행하다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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