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법인 카드 부당 사용과 유흥업소 출입 의혹 등을 방송한 MBC PD수첩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PD수첩 강 모 피디와 정 모 작가, 당시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김 모 씨, 불교 관련 언론사 대표 이 모 씨 등 4명에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PD수첩은 지난해 5월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당시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현응 스님은 제작진과 출연진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토대로 PD수첩 관계자 등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면서 기소여부는 검찰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