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9명의 스님이 오는 11일부터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야외 천막 정진 결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결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경기도 하남 인근 위례 신도시 천막 법당에서 종단 주요 스님들과 조계사, 봉은사 신도 등 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 상월 선원' 봉불식과 현판식을 봉행했습니다.

행사는 화엄사에서 이운해온 석조여래 부처님 봉불 의식을 시작으로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의 경과 보고,중앙종회의원 진각 스님의 고불문 낭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와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난 2017년 10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종단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습니다.

봉불식에서는 이와함께 봉은 국악합주단의 축가가 울려퍼졌고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발원문을 통해 한국 불교의 중흥과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한 용앵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봉불식에 이어 천막 법당인 상월 선원 현판식을 갖고 천막 법당 결사의 의지를 함께 다졌습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수좌 정묵 스님, 동광, 성곡, 진각, 호산,심우,재현,도림 스님 등 모두 9명의 스님들은 위례 신도시 종교부지내에 건립된 천막 법당에 상월선원에서 오는 11일부터 석달동안 동안거에 들어갑니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등 전국의 여러 사찰들과 종단의 대표 신도 조직인 중앙신도회도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여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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