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BBS 빛고을아침저널] 전남 동부권소식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전남 동부권 소식
 
■ 방송일 :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오전 8시40분~
 
■ 출연 : 보도국 진재훈 기자
 
 

< 앵커 >

방장 추대과정에서 절차상의 이의로 다시 열린 조계총림 송광사 산중총회가 지난주 열렸죠? 결과 어떻게 됐나요?
 
 

< 기자 >

네. 방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조계총림 송광사가 현봉스님을 방장 후보로 최종 추대하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송광사는 지난 1일 경내 자제원에서 산중총회를 재소집한 결과 구성원 282명 가운데 190명이 점명해 성원된 가운데 현봉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송광사는 지난 9월 열린 산중총회에서 방장후보로 현봉 스님을 추대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되면서 지난달 7일 긴급 임회를 열고 산중총회를 다시 열기로 했었습니다.
 
 

< 앵커 >

여수 만흥지구 택지 개발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먼저 만흥지구 택지 개발에 대해 설명 해주시죠.
 
 

< 기자 >

네. 만흥지구 택지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여수시 만흥지구에 추진 중인 공공 지원 임대주택 조성사업인데요.
 
여수시는 지난 6월 LH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만4천 제곱미터 부지에 3천578세대가 들어서는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민들은 개발계획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주민들의 요구로 개발 계획 수립이 시작됐다며 만흥동 일대에 대한 개발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이와 관련해 해당 주민, 시민단체 등과 여수시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지난달 28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는 청사 내로 들어가려는 만흥동 주민 100여명과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만흥동 주민들은 만흥지구 개발계획을 철회하라며 시청을 항의 방문해 LH와 국토부, 여수시장을 상징하는 허수아비까지 태우는 화형식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공무원들과 몸싸움 과정에서 주민 3명이 부상을 호소해 119에 실려갔고 공무원 2명이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만흥지구 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막무가내식 개발을 진행하려는 여수시와 LH공사의 작태에 분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광양 버스터미널의 운영이 중단되고 임시터미널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광양시가 1일부터 광양 버스터미널의 운영을 중단하고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광양 버스터미널 측이 운송회사의 사용료 문제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한다며 광양시에 터미널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터미널측은 비난 여론이 일자 광양시에 정상 운영할 뜻을 알려오는 등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에 광양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운송 사업자가 승차권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인동숲 주차장에 임시터미널을 마련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