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에서 소방 헬기 추락사고가 난 지 닷새째인 오늘 5명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됩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인 독도 인근에 투입, 광범위한 해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기상 악화로 지난 토요일부터 일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전까지는 물결이 높게 일어 수중 수색이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관련 장비를 모두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소방헬기는 사고 발생 62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인양됐으나 헬기내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무인잠수정이 확인한 동체 내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도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지만,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수색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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