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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재가 불자들의 공부와 수행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다음주에는 전국의 선원에서 스님들의 동안거 정진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출.재가자들의 수행 정진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가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사찰에서는 불자와 시민들의 수행과 기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자들은 신심을 가득 모아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고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나기 위한 수행 정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불교 경전인 금강경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등을 함께 배우는 자리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울산 해남사는 경내 설법보전에서 금강경 독송 정진대법회 입재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매일 21차례씩 금강경을 독송하는 정진 기도를 이어갑니다.

해남사 주지 혜원스님은 이번 금강경 독송기도는 자신의 진정한 신심과 원력을 깨우치는 정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선 수행과 명상법을 전하는 도량, 한국보리선수는 부산 벡스코에서 보리선수 수행법의 창립자 진푸티 선사가 직접 염송한 약사여래다라니를 듣고 함께 기도하는 약사불탄신 대가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는 천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보리선수 수행법을 통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것을 서원했습니다.

법생 법사/한국보리선수 약사선원

[약사여래부처님께서 가르친 방법과 세우신 원을 따라서 공부를 하면, 기도를 하면 아주 실용적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북 구미시 북우산 자락에 자리한 대둔사에서는 ‘자비도량참법 시왕천도재 회향법회’가 봉행돼 사부대중은 지난날의 허물을 참회하고 자비 실천을 다짐하는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올렸습니다.

자성스님/구미 대둔사 주지

[유족들의 영가뿐 아니라 대둔사에서 주둔하던 승병, 스님들의 영혼까지 같이 달래주는 의식을 제가 해야겠다 생각해 시왕천도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의 도심 포교도량 보각사 회주 법담 스님은 BBS 불교방송의 수요 법회에서 법사로 나서 서울 지역 불자들에게 올바른 수행 정진법에 대해 법문을 펼쳤습니다.

법담스님/부산 보각사 회주

[베풀고, 계를 지키고, 욕을 참고 그리고 정진하면 마침내 마음의 안정이 생깁니다. 나아가서는 지혜가 생긴다. 지혜는 육바라밀이 다 해당 됩니다.지혜스럽게 베풀고,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베풀 때 그 공덕은 한량이 없는 것입니다.]

부산 보각사는 오는 1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보각사 창건 109주년을 기념하는 대법회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인 울산 벽선암은 창건 78주년을 맞아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하고 불자들의 수행 정진을 이끄는 도량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벽선암은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잔치도 열고 불자들에게 나 자신과 이웃을 자비심으로 돌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가불자들의 수행 열기 속에 전국의 선원에서는 스님들이 겨울철 석달동안 일체의 산문 밖 출입을 끊고 오직 참선 수행에만 몰두하는 기해년 동안거 정진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됩니다.

출가자와 불교 신자 감소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출가와 재가 사부대중의 수행과 공부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한국 불교의 미래 희망을 밝혀주는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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