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가던 중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사고 14시간여 만에 수심 72m 지점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수색·구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락한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도 발견돼 해경은 해군과 함께 무인잠수정(ROV) 등 탐지 장비를 투입해 수중 수색 활동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1시 35분부터 50여분 간 해양경찰 중앙 특수구조단 잠수 인력 3명이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을 수중수색하던 도중 소방헬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헬기 상태는 원형 그대로의 온전한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추가적인 정밀탐색 과정에서 동체 상태와 생존자 여부를 확인한 뒤 청해진함을 이용해 사고 헬기의 수중 인양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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