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와 관련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재판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오늘(1일)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씨와 조 모 씨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에게 채용 필기시험 문제와 답안지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원자로부터 2억 천만 원을 받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씨 측은 오늘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수사기록을 본 뒤 증거인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 복사를 청구했는데 검찰이 거부해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며 “피고인의 방어권 측면에 부당함이 있어 보석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들의 공범으로 지목된 조 전 장관의 동생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가 어제 밤 늦게 구속됐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법원의 허가를 받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기간을 오는 11일 자정까지로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 정 교수의 추가 혐의를 확인해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