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미술사 전공...불교 문화재 보존 환수 활성화 기대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 환수 업무를 맡고 있는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 재단 이사장에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제3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최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에 현직 교수가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와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퇴직 이후 이사장이 됐습니다.

최응천 신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은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해 동국대 불교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석사학위, 일본 규슈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습니다.

최 이사장은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미술부장,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지냈고 현재 동국대 박물관장,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 신임 이사장은 특히 한국불교 미술사를 전공한 불교 미술의 권위자이자 일본 규슈대학에서 ‘한국범음구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일본통으로 일본 미술계, 학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맺고 있습니다.

최응천 이사장은 BBS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직 교수로서 처음으로 이사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불교 종립대학 출신인 자신을 임명한 것은 불교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보존과 환수에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2012년 설립돼 외국에 있는 문화재 현황과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불법적으로 나간 문화재의 환수를 추진하는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