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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초대형방사포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는 초대형방사포로 연속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실전 능력이 완벽하게 확증됐다고 주장했는데, 한미 당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오후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험 사격으로 안전성과 실전 능력이 확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초대형 발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8월과 9월 이후 세번째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구상하는 국방력 강화 계획의 핵심으로 평가받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시험 사격을 직접 참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통신은 특히, 적의 목표구역을 초토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초대형 방사포가 자신들이 최근 개발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핵심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시에 운용하면 우리 군이 완전 요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사일 요격 능력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확실히 갖고 있지만 충분하다는 부분에 대해선 우리 능력을 계속해서 보완하고 있다”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에는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체재 보장을 요구하며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도발을 감행하면서 남북 사이의 긴장 국면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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