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 2022년까지 이사직 수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정부가 세계 도핑 방지 업무의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 WADA)의 이사국에 3회 연속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회는 국제스포츠기구와 협력해 세계도핑방지규약 개정을 논의하고 주요 사업을 승인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입니다.

이사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정부 부문 이사국 대표 18명,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 단체 대표 18명 등 모두 회원 38명으로 구성되는 우리나라를 대표해서는 문체부 제2차관이 이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한국은 1999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 이사국으로 복귀한 뒤 2017년에 재선출돼 현재까지 활동했고, 이번에 연임되면서 2022년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 26개 투표권 보유국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과 10월 2개월간 진행된 선거에서 인도와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치고 최종 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체부는 아시아 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국제 분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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