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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4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주거 지원과 돌봄, 일자리 등의 분야에 예산을 대거 집중했습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몹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긴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3조7천8백66억 원이 더 많은 39조 5천2백82억 원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과감하게 편성한 확대재정은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일에,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리고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슈퍼 예산’의 대부분은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와 ‘완전돌봄 체계’ 실현, 청년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등 7대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박 시장이 취임 초부터 줄곧 굽히지 않았던 ‘사람투자’에 대한 의지가 거듭 반영된 겁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예산은 시민이 가장 아파하는 곳, 가장 절박해 하는 곳,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투자되어야 합니다. 사람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 주거지원에 2조 4천9백98억 원이, 청년수당 확대와 청년 월세지원에 4천9백77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전체 가정의 40%에 달하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완전돌봄체계 구축’에 2조 천5백95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아울러 영유아와 초등학생, 장애인 등 맞춤형 돌봄 강화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예산에도 2조 백26억 원이 함께 계획됐습니다.

이밖에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8천백11억 원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8년 동안 채무를 8조 원 이상 줄이는 등 재정 여력을 비축한 만큼 과감한 투자로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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