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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출신 동문들이 캠퍼스포교 활성화를 위해 대학 불교학생회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울 경희대 불교학생회 동아리방이 학생들의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어 청년 대학생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학생회관 4층, 복도를 따라 쭉 늘어선 경희대 학생들의 동아리방.

대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이 공간 한 켠에 경희대 불교학생회, '경불회'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른 공간과 달리 카페, 도서관 같은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이 불교학생회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학생들의 발길이 뜸하고 칙칙했던 동아리방이 누구나 오고 싶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입니다.

[박유진 / 대불련 중앙회장] : "대불련 캠퍼스포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언론에서 많은 보도를 해주셔서 이렇게 대불련이 얼마나 캠퍼스포교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고 또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은데요."

대불련 총동문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대불' 산하 전법지원단의 리모델링 사업.

캠퍼스포교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제주대와 제주교대, 경북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 올해는 경희대 동아리방이 새롭게 단장을 마쳤습니다.

[백효흠 / 대불련 총동문회장] : "이 학교에 오늘 막상 와서 보면 취업난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현대적, 시대적 환경 변화가 학생들이 종교와 멀어질 수 있다는 측면...미래 불교를 위해서는 젊은 불자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되고..."

대불련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불단의 높이와 크기를 줄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수납공간을 확장해서 비품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경희대 불교학생회 회원들은 앞으로 리모델링된 동아리방에서 정기모임을 가질 뿐 아니라 법우들 간 만남의 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재영 / 경희대 불교학생회 회장] : "경희대학교 경불회는 올해 활동을 하면서 적지 않은 변화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인원수도 많이 증가했고요. 그리고 경불회 동아리방 리모델링하면서 동문 선배님들과 대불련, 재학생들의 협조 덕분에 이렇게 멋진 동아리방도 갖게 됐습니다."

경희대 불교학생회는 내년 신학기 개강에 맞춰 신규 회원 모집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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