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조 소속 대한불교 조계종 지부가 '부당해고 철회와 단체교섭 이행'을 조계종단에 요구했습니다.

조계종노조는 오늘 조계사 옆 우정총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단이 1년 만에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계종노조는 "종단은 해고자 복직을 통해 소통과 화합, 상생의 길을 걸어갈 것"을 촉구하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노조 대표자와의 면담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심원섭 조계종노조 지부장의 '성찰과 발원을 위한 1080배 100일 기도' 회향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조계종노조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지난 28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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